올해 8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의 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 등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자들이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기 시작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9000명(7.9%) 늘어난 20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1877만6000명 중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10.8%였다. 또 시간제 근로자 중 여성의 비율은 71.0%였으며 남녀를 합한 60세 이상의 비율은 2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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