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찾아온 수능시험 한파로 대형마트에서 관련 상품 매출이 반짝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11월 기온이 처음 영하로 떨어진 날 이후 5∼7일간의 매출 데이터 3년 치를 분석한 결과, 보온도시락과 무릎담요 등의 올해(12∼16일) 매출이 평상시보다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2년 11월 14∼20일, 2013년 11월 11∼17일, 2014년 11월 12∼16일 매출 데이터와 그 2주 전 5일간 또는 7일간의 매출 자료를 각각 비교했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처음 영하로 떨어진 날(12일)과 대학수학능력시험(13일)이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아 수험생 관련 상품의 매출이 많이 늘었다. 보온도시락의 경우 2주 전(10월 29일∼11월 2일)에 비해 매출이 634.2%나 증가했다. 무릎담요(90.2%)와 보온물병(86.8%)도 매출이 2배 가까이로 늘면서 매출 상승률 10위권에 들었다. 이 세 품목은 2012년과 2013년에는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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