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 대박으로 이재용 부회장 재산 급증… 6조1000억원 세계 25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삼성SDS 상장으로 세계 300대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18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56억 달러(약 6조1000억 원)로 세계 252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순위 급상승은 삼성SDS가 14일 상장하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은 11.25%다. 이 부회장은 국내 부호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 부자는 121억 달러(약 13조2000억 원)로 집계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4위)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9억 달러·228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8억 달러·235위)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5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40억 달러·394위)이 새롭게 400대 부자 대열에 진입했다.

세계 부호 1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72억 달러·약 95조5000억 원), 2위와 3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64억 달러)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12억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