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가 새로 개발한 컨버터블 차량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2014 LA오토쇼’에서 공개됐다.
벤틀리 모터스는 프레스컨퍼런스 자리에서 ‘그랜드 컨버터블(Grand Convertible)’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영국 자동차의 럭셔리함을 대표하는 궁극의 차량이며 벤틀리 오픈톱 중 가장 정교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전체적으로 벤틀리 플래그십 세단 뮬산과 닮았다.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4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뮬산 스피드와 같은 6.75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탑재해 530마력, 최대토크 109kg.m를 발휘한다. 안전최고속도는 305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 경쟁 차량은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다.
일부 외신은 이 모델이 지난 8월 부활을 예고한 뮬산 컨버터블이 아니냐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뮬산 컨버터블은 2년 전 양산 계획에 착수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수요와 계획을 주도 했던 당시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가 재신임에 실패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지난 8월 뒤르하이머가 다시 CEO자리에 오르면서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셉트카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 벤틀리는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으며 럭셔리카 애호가들의 입맛에 맞게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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