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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만억제-숙변배출-위염치료를 밥으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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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03:00
2014년 11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14-11-28 03:00
2014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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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능성 쌀 잇달아 개발
경북 산청과 강원 홍천 등지에서 재배하는 ‘하이아미’는 ‘키 크는 쌀’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이 일반 쌀보다 30% 이상 더 들어 있다.
하이아미와 같은 ‘기능성 고급 쌀’이 속속 개발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적인 쌀 소비는 매년 줄고 있다. 그러나 ‘밥이 보약’이란 옛말을 증명해주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쌀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하이아미 재배 면적은 2009년 150ha에서 지난해 5490ha로 37배 가까이로 늘었다.
다이어트 쌀인 ‘고아미 2·3호’는 일반 쌀보다 식이섬유가 3배나 많다. 식이섬유는 장 속의 당이나 중성지방을 흡착하고, 숙변을 체외로 배출해준다. 혈당 저하와 비만 억제 기능이 있어 당뇨나 고혈압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 현미의 영양을 유지하면서도 까칠한 식감은 부드럽게 한 쌀(보드라미)과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는 쌀(조생흑찰)도 개발됐다.
김보경 농촌진흥청 답작과장은 “2017년까지 기능성 쌀 10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해 쌀 산업을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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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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