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나 어업, 축산업에서 미래를 찾는 ‘젊은 엘리트’들이 모인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의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이 6814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농가 평균 소득(3452만 원)의 1.97배, 도시 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5527만 원)의 1.23배 수준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200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 대학을 졸업한 3027명의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을 조사해 2일 발표했다. 학과별로는 수산양식학과 졸업생의 가구 평균 소득이 1억7145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축산학과(1억2067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농수산대학 관계자는 “수산양식학과는 장어, 새우 등 다른 작물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다루다 보니 소득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농축산업 및 어업 발전을 선도하는 정예 인력 육성을 목표로 1997년 3월 문을 열었다. 3년의 재학 기간을 마친 졸업생은 6년간 의무적으로 영농 활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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