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을 가장 빛낸 주인공은 ‘커브드 초고화질(UHD) TV’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역대 최소 폭으로 이뤄진 승진 인사 속에서도 사장과 임원을 잇달아 배출한 데 이어 5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도 3명이나 배출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매년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귀감이 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들에게 주는 상. 올해는 ‘공적상’과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부문별로 총 15명이 받았다.
경영성과 확대에 기여한 직원에게 주는 공적상은 올해 북미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 북미총괄 데이브 다스 상무가 받았다.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커브드 UHD TV를 디자인한 손채주 삼성전자 수석에게 돌아갔다. 커브드 UHD TV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한 김광연 삼성전자 상무는 ‘기술상’을 받았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삼성 커브드 UHD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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