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4년 만에 미국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와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를 연달아 참석한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개막일인 6일(현지 시간) CES에 참여하기 위해 5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가 강화되면서 세계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살피고 경쟁사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올해 CES에는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회장과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09년부터 CES에서 홀수 해는 현대차가, 짝수 해는 기아차가 부스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전시하고 자사의 텔레매틱스 기술인 ‘블루링크’를 공개한다. 운전자 주행 안전보조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CES가 끝난 뒤엔 북미 국제 오토쇼를 참관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향한다. 현대차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연사로 나서지는 않고 참관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재 북미 국제 오토쇼가 매년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제네시스’가 올라가 있다. 2009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이후 6년 만의 재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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