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의 차기 회장 공모에 5명이 출사표를 냈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오후 제3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협회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달 중순 최종 후보자 2,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165개 회원사는 이달 말 총회를 열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5명 후보는 모두 금융업계 경력 20년이 넘는 민간 출신 전문가들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기범, 황영기, 황성호의 ‘3강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지만 후추위 결과 등에 따라 선거 구도가 바뀔 수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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