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19만6359대 판매 “전년比 25.5% 상승”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7일 09시 46분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9만6359대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년 누적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0.9% 증가한 1만7120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2014년 연간 누적 판매는 19만6359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15만6497대)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2014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만174대, 메르세데스벤츠 3만5213대, 폴크스바겐 3만719대, 아우디 2만7647대로 독일차가 주를 이뤘다.

이후 포드/링컨 8718대, 도요타 6840대, 미니 6572대, 렉서스 6464대, 크라이슬러/지프 5244대, 랜드로버 4675대, 닛산 4411대, 혼다 3601대, 푸조 3118대, 볼보 2976대, 인피니티 2777대, 포르쉐 2568대, 재규어 1989대, 피아트 1163대, 시트로엥 620대, 캐딜락 503대, 벤틀리 322대, 롤스로이스 45대 등으로 집계됐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0만7490대(54.7%), 2000cc~3000cc 미만 6만7134대(34.2%), 3000cc~4000cc 미만 1만5909대(8.1%), 4000cc 이상 5640대(2.9%), 기타 18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5만7796대(80.4%), 일본 2만4093대(12.3%), 미국 1만4470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3만3054대(67.8%), 가솔린 5만5383대(28.2%), 하이브리드 7736대(3.9%), 전기 186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9만6359대 중 개인구매가 11만7360대로 59.8% 법인구매가 7만8999대로 40.2%를 나타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만2409대(27.6%), 서울 30만717대(26.2%), 부산 7826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만7635대(35.0%), 부산 1만4489대(18.3%), 경남 1만2191대(15.4%)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쿠안 2.0 TDI 블루모션(8106대), BMW 520d(6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92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시장 성장세를 이끈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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