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경영투명委, 신동빈회장이 직접 챙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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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락제’ 도입에 재승인 받기 비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월 TV 홈쇼핑 재승인 심사기준에서 불공정·범죄행위에 과락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롯데홈쇼핑의 탈락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롯데홈쇼핑은 신 회장이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영투명성위원회에 참여해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홈쇼핑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청렴 실천을 위한 체계적인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지난해 6월 신 회장이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홈쇼핑 납품비리를 강하게 질타한 이후 조직 쇄신의 차원에서 만들어진 롯데홈쇼핑의 자문기구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강성구 한국투명성기구 상임정책위원 등 외부 전문가 10명의 객관적 평가를 통한 윤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영투명성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근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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