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전 전국은행연합회장·63·사진)에게 회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총 회장직은 지난해 2월 27일 이희범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11개월째 공석이다. 경총 관계자는 16일 “경총 회장단이 박 이사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이사장은 ‘시간을 좀 달라’고 하고 아직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총 회장직과 관련해) 아무도 안 하려는 것을 왜 하느냐는 의견과 아무도 안 하려고 하니 해야 된다는 두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이 회장직을 최종 수락하면 다음 달 26일 정기총회에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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