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비중 증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19일 06시 40분


이마트,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 2배↑

대형마트들이 설을 앞두고 30만원 이상 한우, 20만원 이상 굴비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명절 선물 중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해마다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사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배, 추석과 비교해선 2배 이상 늘렸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인 제품은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이마트 ‘진품명품’ 시리즈. 굴비 등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우와 과일세트도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날 한우와 과일, 수산물 등 차별화 선물세트와 다양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비중을 20%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에도 명절 때 만큼은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매년 프리미엄 선물 비중은 증가해 왔다. 직전 명절인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실적을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매출은 32%, 10만∼30만원 6%, 5만∼10만원 24% 증가했다. 반면 1만원 이하 상품은 12% 감소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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