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항공권을 최대 95%까지 할인해주는 ‘찜 프로모션’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틀 연속 홈페이지가 마비돼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부터 11월에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최대 95%를 할인해주는 ‘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특가 항공권 예매는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첫날부터 엄청난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홈페이지 마비가 이틀째인 21일까지 이어지자 이용자들이 “접속도 못 했는데 나중에 ‘표가 다 팔렸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제주항공도 처음에는 양의 해라는 의미로 양 그림을 이용해 ‘금방 열릴꺼(거)양’이라며 애교 섞인 공지를 띄웠지만 지금은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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