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신 통신기술인 3개 롱텀에벌루션(LTE) 주파수 집성기술(3 band LTE-A)를 지원하는 곡선형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22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출고가격은 80만원 대 후반으로 판매는 이 달 30일부터 시작된다.
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휘어진 곡선형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내세웠다. 이 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도 ‘CES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4개의 곡선이 하나의 폰에
G 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곡선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작인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지름 700㎜ 원 둘레의 휘어진 정도)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느낌을 준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의 곡률은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LG전자는 G 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임명했다. 최 디렉터는 향후 G 플렉스2의 곡선을 테마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 플렉스2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 3개 주파수 하나처럼 사용
G 플렉스2는 퀄컴의 64비트 칩세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안정적 구동이 가능하다. 또 3개 LTE 주파수 집성기술을 지원해 최대 내려받기 속도가 초당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또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손떨림을 완벽히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을 탑재했다. ○ 보다 편리해진 셀카봉 사용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보다 적합한 기능도 들어있다. 우선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Glance View)’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G 플렉스2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 ‘제스처 샷(Gesture Shot)’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 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