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남경 공장 이전 확정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23일 11시 32분


22일 중국 포구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남경공장 이전 부지에서 개최된 남경공장 정초식(착공식)에서 양원원 국가 안전생산 감독관리국 부국장, 라군 남경시위원회 상무위원(이상 중국), 구상찬 상해총영사(한국 정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시삽식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22일 중국 포구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남경공장 이전 부지에서 개최된 남경공장 정초식(착공식)에서 양원원 국가 안전생산 감독관리국 부국장, 라군 남경시위원회 상무위원(이상 중국), 구상찬 상해총영사(한국 정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시삽식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중국 남경 공장 이전을 확정하고 내년 단계별 이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기존 공장 부지에서 약 30km 떨어진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16년 말까지 기존의 남경 PCR(승용차용타이어)공장과 TBR(트럭∙버스타이어)공장을 단계적으로 옮기는 것.

금호타이어 남경공장 이전은 남경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시내에 위치한 기존의 공장 단지를 새로운 부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면서 거론됐다. 금호타이어도 2011년부터 남경시와 이전 협의를 시작해 2014년 말 보상금에 대한 기본 합의를 완료하고 최종 부지 선정과 함께 남경공장 부지 이전을 확정 지었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게 되는 포구 경제개발구 교림공단에서는 토지, 수도, 전력, 도로 등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제반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이전을 통해 그간 별도로 운영되었던 PCR과 TBR공장 두 곳을 일원화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최신 설비와 기술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1994년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남경)에 진출했다. 현재 상해의 판매법인과 남경, 천진, 장춘 3곳에 4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고, 천진에 중국기술연구소(KCTC)를 운영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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