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은 91억2000만 달러로, 전년도(63억3000만 달러)에 비해 44.1% 늘었다. 이는 2002년에 전년 대비 89.7%가 증가한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수입액은 지난해 말 환율 기준으로는 약 10조 원, 평균 환율로는 9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자동차 수입액은 2003년 10억 달러를 넘어선 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점차 급증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독일로부터의 수입액이 46.3% 늘면서 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일본은 24.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입차의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 순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순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