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삼성증권 ELS, 원금 최고 80% 보장하고 조기상환율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03시 00분


삼성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서 원금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을 위해 원금손실의 위험을 줄인 ‘원금부분보장형 ELS’와 ‘저(低)행사가 ELS’를 내놓았다.

‘삼성증권 ELS 11432회’는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이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 대비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7.5%로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에 실패해 3년 만기를 채울 경우 기초자산의 주가가 최초 기준 가격의 85% 아래로 떨어져 있어도 원금의 80%가 보장된다.

‘삼성증권 ELS 11434회’는 저행사가 ELS로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홍콩항셍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이 돌아와 연 8.2%의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ELS와 비슷하지만 조기상환 평가 기준을 최초 기준가 대비 85% 이상으로 통일했다는 점이 다르다. 다른 ELS는 처음에는 95% 이상이다가 일정 기간에 걸쳐 90%, 85% 이상으로 낮아지는 데 반해 이 상품은 첫 평가일부터 85% 이상으로 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증권이 과거 5년간의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ELS의 첫 행사가가 95%인 상품이 6개월 만에 조기상환될 확률은 63.9%지만 첫 행사가가 85%일 경우는 8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완제 삼성증권 상품개발팀장은 “삼성증권의 ‘원금보장형 ELS’와 ‘저행사가 ELS’는 안정성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시중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두 ELS 상품을 29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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