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감자스낵 ‘포카칩’이 지난해 과자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300억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자사의 감자스낵인 포카칩(오리지널, 어니언, 스윗치즈 3종)의 지난해 매출액이 1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포카칩의 매출과 판매량은 지난해 12월의 경우 각각 109억 원과 900만 봉지로 집계됐다. 1초에 3.4봉지, 1분에 200봉지가 팔린 셈이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좋은 감자칩을 만들기 위해 20년 넘게 연구 투자한 결과”라며 “지난 14년 동안 한 번도 감자칩 시장 1위를 뺏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1994년 강원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뒤 2001년 ‘두백’이라는 이름의 종자를 개발해 포카칩 원료로 사용해 왔다. 국립종자원에도 등록된 이 품종은 튀겨도 고유의 감자 색을 잃지 않으며,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감자칩 원료로 알맞다는 것이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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