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108억 원으로 2013년보다 24.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2조5778억 원으로 2.4% 줄었다.
가장 비중이 큰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2013년보다 2.0%, 영업이익은 16.1% 감소했다. 여수나프타분해센터(NCC) 증설을 위해 가동을 한 달 중단한 데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재고 손실이 발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 58.3% 감소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 100.9% 증가했다.
조석제 LG화학 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기업설명회(IR)에서 “유가가 하락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리면 매출은 줄어들지만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가 개선될 수 있어 수익성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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