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고층 빌딩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준공한 동북아무역센터가 지상 68층, 높이 305m로 작년 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2011년부터 최고층 자리를 지켜온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299.9m, 80층)는 층수에서는 앞섰지만 높이에서 5.1m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292m, 72층)와 지난해 준공된 부산 남구 문형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289m, 63층)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한 때 초고층 건축물의 상징이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264m, 69층)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249m, 63층)은 모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최고층 기록은 또 다시 깨질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지상 123층, 높이 555m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월드타워’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서도 10위권 내에 드는 높이를 자랑한다. 이 빌딩은 3월 중순이면 국내 건축물 가운데 처음으로 100층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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