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폭락으로 해외항공권 가격이 떨어져 지난달 국내 여행사를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1월 양사가 모집한 해외여행객 수는 각각 25만6000명, 13만3700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달 유류할증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90% 떨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하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중심의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3개월 연속 흑자를 내던 관광수지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며 지난해 12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