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워킹맘 배려한 취학 자녀 돌봄 휴가 제도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4일 09시 43분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최근 초등학교 취학 대상 자녀를 둔 ‘워킹맘’ 여직원을 대상으로 입학 전후 2개월간 특별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복지 제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취학 자녀의 준비 및 적응 훈련기인 2-3월(2개월)에 걸쳐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아이의 학교 진학 전후 과정을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이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본격적인 공교육 과정이 시작되고 생활 패턴 등 많은 것이 달라지는 시기에 학부모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 점을 염두, 보다 체계적인 준비 및 적응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만들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두 자녀의 취학 준비를 위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제도에 참여 중인 재경팀 윤정희 부장은 “두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러모로 신경 쓰고 준비할 것이 많아서 고민하고 있었다”며 “휴가기간 동안 아이와 함께 입학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선생님 및 다른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여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고 전했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강태우 이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육아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며 “워킹맘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가정과 직장 생활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그동안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여성 직원을 배려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지원해왔다. 대표적으로 영유아기(0~6세) 자녀를 가진 부모가 매주 금요일 오전시간만 근무하는 아이조아 프라이데이, 여성 직원이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린 순간부터 출산일까지 매일 2시간씩 조기 퇴근할 수 있는 예비맘 응원 프로젝트가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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