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조사업체 CEO스코어가 4일 10대 그룹 96개 상장사 임원 중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까지 단행된 2015년 정기인사에서 퇴임한 271명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5세, 임원 재직 기간은 5.2년으로 분석됐다.
퇴임하며 자사주를 매각한 임원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일부 기업의 경우 전체 퇴임 임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GS그룹은 주식을 매각한 임원이 없어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 대상의 81.9%인 222명이 50대였다. 60대와 40대는 각각 24명과 25명이었다. 퇴직 임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LG그룹으로 51.4세로 집계됐다. SK그룹과 롯데가 52.6세, 한화·삼성이 53.6세로 뒤를 이었다.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곳은 57.1세인 현대중공업이었다.
평균 재임기간은 LG그룹이 8.1년으로 가장 길었다. 한화(6.3년), 삼성(5.7년), 현대중공업(5.2년), 롯데(5년)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3.4년으로 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짧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