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장소(핫 플레이스)는 마포구의 ‘홍대’(홍익대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전문 분석조직인 제일DnA센터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인터넷 패널 3200명이 PC나 스마트폰에 입력한 ‘서울시내 핫 플레이스’ 관련 검색어 25만8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홍대 관련 검색어가 29.8%로 가장 많았고, ‘강남역’(12.9%)과 ‘신촌’(11.8%), ‘이태원’(10.3%)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꼽혔다. 다만 20대 이하에서는 이태원이 2위에 꼽힌 점이 특징이었다. 제일기획은 이국적인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클럽이 많은 점이 젊은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30대에서는 아기자기한 카페 및 식당과 산책을 즐길 만한 곳이 많은 부암동과 연남동이, 40대 이상에서는 한정식집이 많은 삼청동과 인사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일기획은 패널들의 성향을 8가지로 분류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심추구형’(전체의 31.6%) 중에서 특히 핫 플레이스를 즐겨 검색하는 사람이 많았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모험형’(전체의 5.9%)은 ‘해방촌길’이나 ‘장진우 골목’ 등 최근 뜨고 있는 곳을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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