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직구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 특송업체 페덱스가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한국 등 17개국 9006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온라인 쇼핑)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가 제일 선호하는 해외직구 지역은 미국이 86%로 가장 많았다. 이후는 영국 17%, 중국 16%로 1위와 격차가 컸다.
국내 소비자들은 매달 소비금액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 쇼핑에 쓰고 있었다. 응답자의 39%는 월 소비액 중 절반 이상, 50%는 월 소비액의 10~50%를 온라인 쇼핑에 쓴다고 답했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올해도 해외직구와 역직구 시장 모두 높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해외의 온라인 소매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는 해외 온라인 소매업체 선호도를 멀티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제조사 웹사이트, 오프라인 소매업체 등과 비교해 가장 낮게 평가했다. 카렌 레딩턴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태지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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