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화’ 발원지가 창조경제 메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1일 03시 00분


옛 제일모직 터에 창조경제단지 기공

10일 오후 대구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열린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공사 개시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10일 오후 대구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열린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공사 개시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은 10일 대구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창조경제단지는 면적 9만199m²(약 2만7000평), 건물 연면적 4만3040m²(약 1만3000평) 규모로 삼성은 내년 12월까지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 측은 “1954년 제일모직이 설립됐던 이 장소가 60여 년 만에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창조경제존 △삼성존 △아틀리에존 △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창조경제존에는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예술 창작센터도 설립해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과 함께, 갤러리 등 전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존에는 대구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온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설인 ‘삼성상회’와 ‘창업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창조경제#삼성 창조경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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