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대형 사건 사고가 반복되면서 화재나 시설물 안전 등에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구로디지털밸리에 위치한 ㈜유신테크(대표 김용근)는 위험·재난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시설물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이 회사는 최근 재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신테크는 2006년 정보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화재경보 등 재난위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한국형 재난방지 통합시스템(DMS·Danger Management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하면서 이슈가 됐다.
‘DMS’는 건축물의 냉난방장치, 공조장치 등의 가동상태만을 전자 제어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 시설물 관리시스템과 달리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원격지에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 가까이 국내 대규모 빌딩과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정수장 등에 자동제어설비를 설계 제작 납품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보완하여 시설물의 최종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장계기부터 통합관리시스템까지 제어시스템에 기초한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DMS는 인터넷, 이메일, SMS 모바일, 음성안내 등의 정보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는 시설물들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빌딩이나 아파트, 공장 등의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화재, 침수, 가동 중단, 시설물 이상 등 각종 재난 상황의 사전 관리, 예방, 대처가 가능해진다. 특히 유신테크의 독자 기술은 SMS 및 스마트폰 알림 후에 상황 대처 매뉴얼을 발송하는 데 있다.
업계 최초로 각각의 현장에 맞는 위험 상황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 관리요원들에게 알린다. 상황 대처 요령까지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어느 누구든지 손쉽게 초동조치를 할 수 있어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김용근 대표는 “DMS는 위험 감지부터 상황 종료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토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신테크는 위험관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IBS(지능형빌딩시스템) 설계 및 구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BS는 첨단 정보 통신 서비스의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빌딩 관리로 에너지와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유신테크는 빌딩 제어와 아파트 자동 제어, 전력·조명 제어, 공장 제어, 상·하수처리장, 해외공사, 설계·감리,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