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권 3개 노선 묶어서 할인판매…65% 싸다”

에어부산이 국제선 항공권 3매를 묶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바스켓 항공권’을 1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다. 회사 측은 “국제선 노선을 묶어서 파는 것은 첫 시도”라며 “3장을 일괄 구매하면 특가항공권 정규 운임 가격에 비해 65% 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하는 곳 3곳(동일노선 가능)의 여행지를 선택한 후에 첫 번째 여행지의 출국·귀국 일정만 먼저 지정하고, 나머지 2곳의 여행지의 출국일정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만 결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중국 옌지(延吉), 홍콩, 필리핀 세부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해당 여행지 3곳을 선택한 후 첫 번째 여행지인 옌지의 여행 일자만 선택해 바스켓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머지 홍콩과 세부의 실제 여행 일자는 6개월 이내에 다시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 특가항공권으로 별도 구매하면 1인 기준 130만1400원(총액운임 기준)이지만 바스켓 항공권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59만1400원(총액운임 기준)으로 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스켓 항공권은 홈페이지 회원 당 연간 1회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총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 여정 당 체류기간은 최대 7일. 구매한 바스켓 항공권 3매에 대한 탑승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다. 홈페이지(airbusan.com) 참조.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