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 열풍에 국산감자 6000톤 추가 구매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 6000톤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전국 20여 곳의 감자 생산농가 및 조합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이 비수확기인 1월에 수미감자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은, 지난 12월 17일 출시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다. 수미칩 허니머스터는 출시 2개월 가까이 약 700만개가 팔리며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수요를 감안, 올해 감자 구매량을 지난해 2만톤에서 30% 늘어난 2만6000톤으로 늘려 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수미감자로 감자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농심이 유일하며, 이러한 농심의 국산 감자 구매 물량 확대는 감자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