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꽤 길다. 최단 5일. 운이 좋아 16일과 17일을 징검다리 연휴로 활용할 수 있다면 최장 9일로 늘어난다.
황금 설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원이 여행을 가려면 짐을 꾸리는 일이 만만치 않다. 최대한 가볍게, 그러면서도 여행지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에 강한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상반기 주력제품으로 초경량 고기능성 멀티트레킹화 ‘247 라보(사진)’를 내놨다. 평탄한 길을 걷기에도 좋지만 울퉁불퉁한 국내 지형에 최적화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미드컷(19만9000원), 로우컷(18만9000원) 제품이 나와 있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은 방수기능과 활동성을 지닌 ‘퍼펙트 방수재킷(36만원)’을 선보였다. 바람이 불고, 언제 뭐가 내릴지 모르는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딱이다. 여행용 아웃도어룩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룩으로 입을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다.
엠리밋의 ‘3IN1 브릿지재킷(30만원)’은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멀티제품이다. 바람막이 외피와 탈부착이 가능한 폴라플리스 내피로 구성됐다. 날씨에 따라 재킷을 덧입거나 내피를 벗어 휴대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컬럼비아의 ‘브레이크 더아이스 재킷’도 외피와 내피가 따로 있는 ‘2IN1’ 제품이다. 방습, 투습이 우수한 외피와 보온성이 좋은 경량의 내피로 구성됐다. 컬럼비아가 자랑하는 보온기술인 ‘옴니히트’가 적용된 것도 강점.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반사해 따뜻함을 유지해 준다. 디자인이 뛰어나 내피 하나만 걸쳐도 멋진 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