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물량이 씨가 마르면서 전세금 고공행진이 끝날 줄 모르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 전세금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와 전세 세입자의 매매 전환 수요가 더해진 영향이다. 강동구(0.20%), 서초구(0.20%), 노원구(0.16%), 강서구(0.13%), 중구(0.09%), 강남구(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인 둔촌주공2·3단지, 고덕주공3·5단지가 한 주 동안 250만∼1000만 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올랐다.
전세시장은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한 주 동안 0.26% 오르며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포한양, 신반포5차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더해진 서초구는 전주보다 0.77% 올랐다.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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