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 급증한 이유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21일 11시 48분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50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49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만 5000명이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지만, 노동시장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의미한다.

구직단념자는 2010년 2월 처음으로 20만명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3월에는 30만명선을 넘었고 지난해 5월에는 4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9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4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 계청은 지난해 3월부터 구직단념자를 집계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구직단념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계청은 당초 자격증 보유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정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했으나, 지난해 3월부터는 이런 요건을 제외했다.

전문가들은 또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단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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