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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대출자 신용 불문 35% 고금리 적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3 10:10
2015년 2월 23일 10시 10분
입력
2015-02-23 10:07
2015년 2월 2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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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열 저축은행(출처= 동아일보DB)
대부업계열 저축은행에서 대출자의 신용도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고금리 소액대출 쏠림현상’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저축은행 영업행위’를 점검한 결과 평균 금리가 최고 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해 9~ 10월 중 저축은행 신규취급 개인신용대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등 20개사 가중평균금리는 24.3%~34.5%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금리는 차입자 개인의 신용도를 감안하지 않은 채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모두 일률적으로 적용됐다.
이는 저축은행 내부의 신용평가기능이 부족하거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구축한 저축은행은 25개 업체 중 14개사에 불과했다. CSS를 구축한 저축은행 또한 내부 데이터 부족 등을 이유로 신용평가시스템의 변별력이 주요 고객층인 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구분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부업계열 저축은행이란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한 것으로 웰컴저축은행은 웰컵크레디라인 대부가 예신·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또한 OK저축은행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예주·예나래 저축은행을 인수해 합병한 은행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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