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외래환자 1만2000명, 입원환자 2700명….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 종합병원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국민들의 신뢰와 업계 관계자들의 존경엔 이유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수년째 9대 암 수술과 주요 장기이식 수술, 심장질환을 비롯한 30대 질환 수술 건수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다.
연간 6만여 건의 고난도 수술·치료를 시행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톱 클래스로 인정받으며 중증 환자들의 4차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복강경 위암수술 5000건, 유방암 2만건, 대장암 2만건, 신장이식 4000건, 생체 간이식 3700건 등 각종 고난도 수술 건수와 성공률은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견줘도 대등한 수준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암 수술 경험은 2012년 1만7267건, 2013년 1만7467건, 2014년 1만8508건으로 469병상 규모에 수술 건수 1만1370건의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나 631병상 규모에 수술 건수 8656건의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간, 심장, 신장, 췌장 등 장기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를 이끄는 분야다. 심장이식 수술 건수는 국내 전체의 절반을 넘으며, 특히 생체 간이식, 2 대 1 간이식,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등은 세계 최다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인 수술경험은 자연스럽게 실력으로 쌓여 의료선진국인 미국보다 1년, 5년, 10년 생존율에서 크게 앞서는 결과를 낳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술을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Asan in Asia’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특히 몽골과 베트남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의료기술 전수를 요청해와 2011년과 2012년 각각 현지 의료진과 공동으로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1950년 한국 의사들이 미국 정부의 의학연수 프로그램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서양의학을 공부한 지 불과 반세기만에 실력으로 글로벌 의료의 중심에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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