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흑자전환’ 아닌 ‘224억원 적자’로 정정 공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5일 17시 54분


GS건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이 아니라 ‘224억 원 적자’로 나타나 정정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GS건설은 당초 지난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약 120억 원, 당기순이익은 87억 원으로 공시한 바 있지만 이를 각각 296억 원 손실, 224억 원 손실로 수정했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흑자전환’으로 경영실적 잠정치를 공시했지만 이달 13일 열린 서울도시철도 7호선 관련 입찰담합 손해배상 1심 소송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공탁금 411억 원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탁금이 포함된 영업 외 이익만 변동됐을 뿐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GS건설과 SK건설 등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지역 연장구간 건설공사 입찰을 위해 담합했다며 지난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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