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세대(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차세대 기지국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기지국은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장비인 RRH(Remote Radio Head, 주파수 송수신 및 신호 디지털 변환 장치)와 안테나를 기존 크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여 작은 원통형 장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장비다.
현재 LTE 기지국은 주파수 대역별로 RRH 장비와 LTE 안테나를 따로 설치에 운영해야 해 전력소모가 많은데다 기지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주파수 처리 대역폭도 최대 75메가헤르츠(MHz)폭(다운링크 기준)에 불과해 기가(Gbps)급 전송 속도 구현이 불가능하다.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G유플러스는 도심지, 관광지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의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3밴드 LTE-A 서비스 제공은 물론 5G 선행 기술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TE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이나 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품질향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전송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