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국내 최대 규모 1만t급 해상 크레인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11시 32분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t급 해상 크레인을 도입해 해양플랜트 제작 능력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1만t급 해상크레인 ‘HYUNDAI-10000’호 준공식을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었다. 이 크레인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운송돼 이르면 4월부터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투입된다.

‘HYUNDAI-10000’호는 길이 182m, 폭 70m로 최대 1만t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다. 2013년 10월 착공해 1년4개월 만에 완성됐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1200t 단위로 제작한 모듈을 조립해 해양설비를 제작해왔지만, 이번 크레인 도입으로 8000t까지 모듈을 제작해 조립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해상크레인 도입으로 생산공정이 개선돼 연 240억 원의 제작 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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