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중기중앙회 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5대 회장으로 박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5명의 최종 후보가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박 신임 회장과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1, 2위로 결선인 2차 투표에 나섰다. 결선 투표에서 유효표 498표(총 527표·기권 29표) 중 박 회장은 59%인 294표를 받아 204표에 그친 이 이사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박 회장의 주요 공약은 △조합지원 조직 비율 60% 이상으로 확대 △업종별 사업본부 및 책임부회장 제도 시행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창설 등이다.
이날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국가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중소기업 적합 업종은 왜곡된 시장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큰 흐름 아래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기 안성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 근무했다. 1991년 산하물산을 창업해 현재 ㈜산하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2013년 중기중앙회 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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