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전세 물량을 찾기 어려워 아파트 전세금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전세금이 뛰자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재건축 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와 전세 세입자의 매매 전환 수요가 더해졌다. 강동구(0.31%) 동대문구(0.23%) 금천구(0.13%) 강남·광진·용산구(0.12%) 송파구(0.08%) 순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신도시에서 산본(0.12%) 광교(0.10%)에서, 경기·인천은 안산(0.29%) 광명(0.28%)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 가격의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0.29% 올라 2009년 가을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물량이 귀한 용산구(0.66%), 재건축 이주의 영향을 받은 강동구(0.63%) 등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1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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