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영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경영난에 아시아지역의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 개혁을 단행한 데 따른 조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RBS은행은 서울지점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금융 구조조정안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한국, 중국 등 7개국에서 모두 사업을 철수할 방침이다. RBS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꾸준한 구조조정에도 지난해에만 34억7000만 파운드(약 5조8800억 원)의 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자 최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과 서유럽에 영업을 집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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