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연구원장에 신성환 홍익대학교 교수(52)가 내정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5일 총회를 열어 15일 임기가 끝나는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의 후임으로 신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원장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으며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영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금융연구원에서 부연구위원으로 일하다 1995년부터 홍익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신 교수는 그동안 한국연금학회 부회장, 한국재무학회 이사, 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또 2014년 3월부터 KB금융 사외이사로 일해왔으나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다른 사외이사들과 함께 일괄 사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