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부터 이건희 까지…전경련 ‘기업가 정신 애니메이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0일 11시 21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가 정신’ ‘규제 역설’ 등을 강조한 경제 교재를 초·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구성해 홈페이지(ecoedu.fki.or.kr)에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가정신 애니메이션은’ 정주영, 이병철, 구인회, 최종현, 이건희, 정몽구 회장의 일화를 바탕으로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정주영 회장의 폐유조선을 활용한 공법으로 성공한 서산 간척지사업 사례와, 회사 안팎의 비판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화’를 이뤄낸 이병철 회장의 스토리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규제의 역설’ 시리즈는 시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쉽게 가르쳐주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다. 전경련 측은 “자연발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을 인위적으로 규제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소비자를 위해 가격을 낮췄더니 수급이 불안해져서 가격이 오히려 급등하는 것을 보여준 ‘가격규제’ 애니메이션과 시장을 개방하면 우리 제품이 외국제품에 밀려날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히려 치열한 경쟁으로 더 경쟁력이 강해지는 것을 보여 준 ‘시장개방과 경쟁력’ 등 총 5편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설명했다.

박철한 전경련 경제교육팀장은 “경제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공부해서 경제현상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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