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심각성… "담배-알코올보다 더 문제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0일 16시 21분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영국 더비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사용자 256명(평균 나이 29.2세)을 대상으로 하루 사용량과 성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3%가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3.6시간을 스마트폰 사용하는 데 쓰고, 대부분 응답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인간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앱(87%), 그 다음이 인스턴트 메시지 앱(52%), 새로운 앱(51%)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35%는 운전중 등 사용이 금지된 상황이나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몇 명은 규칙을 규정한 사람보다 자신이 그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자신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히르 후세인 박사는 "스마트폰은 중독을 일으키는 존재로 담배나 알코올보다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를 자기애에 빠뜨리거나 건강적 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에 누리꾼들은 "사용 시간 줄여야지" "스마트폰 중독 심각하긴해…잠들기 전까지 하는듯" "생각보다 심간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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