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0조원으로, 국내 50대 브랜드 총가치의 40%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25조1550억원이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비해 11.4% 성장한 50조971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12.2% 성장한 11조6705억원, 기아자동차가 11.3% 성장한 6조500억원, SKT가 1.9% 성장한 4조535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이 9.4% 성장한 3조1274억원으로 새롭게 5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상위 5대 브랜드의 가치는 76조3550억원으로 2015년 일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상위 5개 브랜드의 자산가치인 96조3929억원의 87% 수준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품전략 및 제품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 HD 커브드 TV’, ‘갤럭시 엣지’ 등 경험 제공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2위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추억이 담긴 자동차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주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 3위 기아자동차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디자인한다는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캠페인’이 높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