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평행이론, 640회 당첨번호가 64회 당첨번호와 유사? “이럴 수가”

로또 평행이론. 사진 네이버 로또 당첨번호 정보

로또 평행이론

최근 당첨된 로또 640회와 641회에서 연이어 희귀한 현상이 벌어져 ‘로또 평행이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평행이론이란 시간 차이를 두고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로또 평행이론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 경우는 같은 지역에서 로또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오는 것이고 두번째 경우는 시간 차를 두고 당첨번호가 유사하거나 같게 나오는 것이다.

먼저 14일 추첨한 제641회 로또 당첨자들 가운데 수동 당첨자 3명이 모두 같은 곳에서 나왔다.

1등 당첨자 8명 중 자동은 5명, 수동은 3명이며 수동 당첨자는 모두 경기도 성남시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544회 1등 3번 부산 사례와도 비슷하다.

두번째로는 지난 640회 로또 당첨번호가 64회 번호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3월 7일 추첨한 640회 당첨번호는 '14, 15, 18, 21, 26, 35' 로 결정됐다. 이는 11년 전인 2004년 2월 추첨한 64회차 당첨번호(14, 15, 18, 21, 26, 36)와 5개나 일치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가능한 일이냐?" "조작이 있는것 아니냐?"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나눔로또 측은 확률적으로 가능한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로또는 매 회차마다 독립적으로 추첨이 이뤄지고, 통계학적으로는 이번 회차의 숫자가 이전 회차들의 숫자와 5개 이상 일치할 확률은 1.84%로 아예 불가능 한 확률이 아니다.

또 이번 1등 9명 중 1명만이 수동당첨이었고, 나머지 8명이 자동 방식으로 당첨됐기 때문에 당첨 번호를 예측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640회 로또 1등은 전남 함평군 해보면에서 구매한 1명만 수동일 뿐, 인천 부평구 부평4동,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경북 문경시 모전동 등에서 구입한 8명은 자동 방식으로 당첨됐다.

한편, 로또641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9억 9000만 원씩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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