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아산 정주영 14주기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6일 16시 00분


현대중공업은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2001년 3월 21일 타계한 아산은 올해 11월 25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현대중공업은 20일 오전 울산의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연다. 아산이 설립한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의 5개 중고교도 이날 설립자의 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앞서 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대 주최로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USP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 성악과, 울산남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삽입곡 ‘내일로’ 등을 통해 창업자의 애국심과 도전정신도 기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임원들과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교직원 대표 등 30여 명은 창업자의 기일인 21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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