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국내 금융회사 최초 ELS 잔액 1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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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7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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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12일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주가연계증권(ELS) 잔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ELS는 개별종목의 주가나 코스피200 등의 지수와 연계해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ELS 잔액은 12일 현재 10조 원으로 전체 은행권의 ELS 잔액 중 약 49%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ELS 잔액이 3조3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2조 원), 외환은행(1조2000억 원), 농협은행(4000억 원), 우리은행(10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국민은행의 ELS 잔액은 2011년말 2조3000억 원에서 2013년말 4조1000억 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말에는 8조1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기에는 ELS가 주로 코스피200와 연동돼 있었는데 국민은행은 미국과 유럽 지수와 연동한 ELS를 개발해 높은 수익률을 내왔다”며 “올해에는 안전성을 갖춘 ELS를 만들어 판매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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