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중국 서북부지역 사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0일 03시 00분


간쑤성 투자회사와 업무 MOU “열병합발전소 등 전략 제휴 모색”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사진)가 중국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2008년 중국 네이멍구 지역의 완투고 광산 개발을 시작으로 중국 사업에 나선 LG상사가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창출 기회를 만들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16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송 대표는 류웨이핑 중국 간쑤(甘肅) 성 성장과 면담을 하고 이 지역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간쑤디엔리터우즈그룹과 합작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LG상사가 19일 밝혔다.

간쑤 성은 중국 정부의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계획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의 핵심 지역이다. 특히 경공업과 중공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중국 서북부 지역 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간쑤디엔리터우즈그룹은 간쑤 성 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대형 투자회사로 화력과 수력, 풍력 등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석탄 개발과 철로 운송 사업 등도 운영한다.

LG상사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웨이 시 석탄열병합발전소, 허코우 수력발전소, 주취안 창러의 석탄발전소 프로젝트까지 전략적인 제휴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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