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7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이하 PHEV) 10종을 추가한다.
23일 외신들에 따르면 벤츠는 2017년까지 평균 4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모델명 뒤에는 PHEV임을 나타내는 알파벳 ‘e’가 붙는다. 이 계획의 선봉에 있는 차는 지난해 소개한 S500 PHEV로 V8엔진의 성능과 소형차에 준하는 연비효율을 제공한다. 이어 벤츠는 이달 내 ‘C350 e’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외 2016년 S550e와 4도어 쿠페인 GLE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차량(CUV)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카 ‘비전 E(V‑ision E)’의 양산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가 PHEV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고배기량 제품이 많은 벤츠로선 PHEV가 배출 규제 충족의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메르세데스의 연구개발 책임자 토마스 베버(Thomas Weber)는 “PHEV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단계별로 거의 모든 모델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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