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17년까지 S·C클래스 포함 PHEV 10대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2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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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17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이하 PHEV) 10종을 추가한다.

23일 외신들에 따르면 벤츠는 2017년까지 평균 4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모델명 뒤에는 PHEV임을 나타내는 알파벳 ‘e’가 붙는다. 이 계획의 선봉에 있는 차는 지난해 소개한 S500 PHEV로 V8엔진의 성능과 소형차에 준하는 연비효율을 제공한다. 이어 벤츠는 이달 내 ‘C350 e’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외 2016년 S550e와 4도어 쿠페인 GLE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차량(CUV)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카 ‘비전 E(V‑ision E)’의 양산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가 PHEV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고배기량 제품이 많은 벤츠로선 PHEV가 배출 규제 충족의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메르세데스의 연구개발 책임자 토마스 베버(Thomas Weber)는 “PHEV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단계별로 거의 모든 모델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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